'가을타는남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30 가을타는 남성에게 효과적인 액세서리는? (22)
  2. 2009/10/22 가을타는 남자에 치명적 유혹, 지적인여자 (14)


가을타는 남성에게 효과적인 액세서리는?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또 가을탄다는 말로 남성이 가을에 느끼는  심리상태를 표현하기도 하는데
남자가 가을을 타는 것은 여성들이 봄을 타는것과 사뭇 다릅니다.
가을탄다에는 뭔가 방황, 번민, 우울, 고뇌, 이런 감정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노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호르몬의 변화를 주요한 이유로 꼽기도 하고 
가을의 수확과 결산, 그리고 바로 겨울로 접어드는 절기적인 요인과 관계가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남자의 심상을 잘 나타내 주는 시가 릴케의 가을날입니다.

전반부는 신에게 이틀만 더 남녁의 햇빛을 주어 포도주가 무르익게 해달라고 청하지만..
후반부는  집이 없는 사람은 집을 지을 수 없다느니.. 
혼자인 사람은 그렇게 오래도록 살 것이라는 둥..
깨어 앉아 책을 일고, 긴 편지를 쓸것이고 나뭇잎이 구룰때면 이리저리 불안수럽게 가로수 사이를
방황할것이라는 내용으로 시를 마칩니다. 가을 타는 남자의 심리를 아주 잘 묘사한 시입니다.



가을타는 남성에게 효과적인 액세서리는 바로 책입니다.
가을날...
여름에는 안그러던것이..
요상한 심리의 변화중에 있을때 여성이 가슴에 살포시 감싼  책을 보면 뭔가 편안함과 위안을 느낍니다.
책이란 심상중에 하나가 괴로움과 번민을 벗어나게 해줄 진리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성현들의 말씀도 책으로 전해집니다.  릴케도 깨어서 책을 읽다고 했지요?

책을 살포시 들고다니는 여성을 보면 뭔가 지적으로 보이고 남성들이 위안을 얻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어떤책이 좋을까?
어느정도 센스가 있는 여성이라면 눈치챌 수 있듯이...
연예인의 루머나 신변잡기를 다루는 잡지 등, 이런류는 번지수가 잘못됐지요?
그렇다고 두꺼운 사전류를 들고 다녀서도 곤란합니다.


우선 겉모양이 중요합니다. 좀 있어 보여야 합니다. 포인트입니다.
가을과 조화로운 브라운색 계열이면 좋고...
헤르만헷세의 작품이나, 철학책, 시집 요런 종류가 좋겠지요? 실상은 골 아프지만... 뭔가 있어 보이는..!
' 가을철 입맛을 돋구는 맛집 모음'... 이런거 안됩니다.

책이 액세서리냐? 하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책을 무력시위용 액세서리로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정신적인 액세서리지요!
개인적으로 사람이 책을  많이 읽었다고 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골 아플 따름입니다.
여성들이 지구의 반정도를 차지하는 남성을 위해 수고스럽게 무겁고 골아픈 책을 가슴에
부드럽게 안아들고 남성들에게 위안을 주는것은 므흣한 일이며 출판계에서도 환영할 듯 합니다.


혹시나...
그냥 폼으로 들고만 다니는데..눈치없이 책 내용을 물어오는 남성들이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이야기 하세요.

" 성현들이 말씀하시길 진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
" 불립문자(不立文字)지요! 궁금하면 직접 사서 읽어 보세요 "


겨울이 오면...
가을의 수고로움을  끝내고 들고 다니던 책을 내년 가을을 위해 책장 깊숙히 꽂아두면 됩니다.
책으로 말미암아 겨울철 옆구리를 채워줄 멋진 남성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가을날 책들고 다니는 여성들에게 남자들의 시선이 꽂히는거 맞습니다...맞고요!         


가을타는 남자들과 불황에 허덕이는 출판계를 위해 여성들이여! 가을에 책 한권씩 들고 다닙시다.
책은 커피 받침대, 유사시 얼굴 가리게, 치한이 덤빌 경우 책 모서리가 유용한 호신도구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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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터프가이 2010/09/30 08: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립문자 이노라.
    잘 배우고 갑니다. 책사러 갑니다. 당근 악세사리로 ㅋㅋ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 티비의 세상구경 2010/09/30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것 같아요 ^^;;
    저도 책좀 읽어야겠는데요!!

  3. 머니야 2010/09/30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무력시위용... ㅎㅎ
    글 잼나게 보았습니다.
    저도 책 선물 받아본지 꽤 된듯하군요..ㅠㅠ

  4. 인쇄쟁이 2010/09/30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오늘 책을 9권이나 질렀답니다.

    대한민국 평균 독서량을 올려주고 있는 사람중의 한명이죠^^;;

    한달에 5권정도는 읽는듯 하네요~~

  5. 꽁보리밥 2010/09/30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당히 효율적인 방법이 되겟군요.
    독서도 하면서 악세사리로 이용하는 방안...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6. 따뜻한 카리스마 2010/09/30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 타는 남자가 있다고 해서 어떤 액서사리가 어울릴까 하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봤는데, 책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ㅎ
    저는 봄앓이를 하는 편이라는^^ㅋ

  7. 아하라한 2010/09/30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가을은 책의 계절이 아니라 여행의 계절이라고...
    이렇게 좋은 날씨에 집에서 책읽고 있는것은 계절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책은 추운 겨울에 나가기 힘들때 읽으라고 하더군요...ㅎㅎㅎㅎ

  8. 오러 2010/09/30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이.. 좀 폼나긴 해요.ㅋㅋ
    스킨을 바꾸셨나봐요~ 보기 좋습니다^^

  9. 머 걍 2010/09/30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책이 아주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네요.^^
    예전에 책 좀 보겠다고 일부러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10. 도꾸리 2010/10/01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을 읽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11. 유머나라 2010/10/02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독서는 마음의 양식..

가을타는 남자에 치명적 유혹, 지적인 여자!


남자가 가을을 타는 이유?

가을은 수채화 같은 풍경과  코발트 하늘빛으로 마음을 붕 띄워놓았다가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며 긴 겨울을 알리는 절기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 이때 남자들은 가을을 많이 타지요, 그래서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고 봄은 보통 여자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남자가 가을을 타는 이유로  가을은 일조량이 줄어들면서 세로토닌 등과 같은 몇몇 호로몬 작용이라는 설명이 있고, 심리적으로 가을이 주는 독특함, 즉, 결실의 계절인  동시에 긴 겨울을 암시하는 가을의 심상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무튼, 많은 남자들이 가을을 타는 것은 분명합니다.

가을타는 남자의 심리를 잘 묘사한 릴케의 가을날 중 일부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어떤 집도 짓지 않습니다.
      지금 혼자인 사람은 오래도록 그렇게 남아,
      깨어나서,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며,
      나뭇잎들이 흩날릴 때, 불안스레 가로수 사이를 이리 저리 헤메일 것입니다.

가을, 지적인 여자의 유혹, 어느 계절보다 매력있어!
보통 남자들이 처음 여자를 만나며 기대하는 것은 뭘까요? 둘러데지 말고 바로 갑시다,  이쁘냐?, 아니냐, 그리고 성격이 어떤가? 하는 것입니다.  바로' 외모와 성격'이지요.  여성들도 역시 남자를 볼 때  외모, 성격, 능력으로 비슷합니다. 그러나 남자들이 가을을 탈때면  여기에 다소 균열,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리적인 공허함과 원인 모를 불안을 달래줄 이성, 특히 지적인 여자에게 끌립니다. 


가을에 지적으로 느껴지는 여성이란?
가을에 남자들의 공허함을 달래줄 지적인 여성이 무엇일까요?  동서양의 철학에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한  여자일까요? 요즘같이 인터넷을 검색하면 모든 정보가 왕창 쏟아져 나오는 시대에 있어  지적인 여성은 지적인 이미지를 투사하는 여성으로 보고 싶습니다. 가을, 손에 시한권이나 책한권 들고 다니는 여성을 보면  뭔가 차분해지는 느낌이 듦니다. 이 역시, 지적인 이미지의 투사지요, 다소 지적인 코디.. 남자들은 시각적이기 때문에 시각적 심상에서 많은 감흥을 얻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언어구사입니다. 차분하고 절제된 말을 하는 여성이 지적으로 느껴집니다.

가을에 지적인 여자가 되야 하나?
스타일되로 살면되지 굳이 가을에 지적인 여자가 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나.. 길고긴 겨울 옆구리가  썰렁했던  지난 겨울날들이 생각나면 치가 떨려 이를  미연에 방지할 목적, 평소에 찍어 놓은 남성이 있어  어필을 하려면....인류애적으로 세상의 반을 차지하는 동족인 남성들의 가을 방황에 배려심을 가지고 싶다면 생각해 볼 수 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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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09/10/22 1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하며 보고갑니다.
    남자의 가을을 공략하라. 이루어질것이니.^^

  2. 뽀글 2009/10/22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100 ㅋㅋ 그런데 난 이미 늦었다는거^^ 잘보고가요~^^

    • mindnote 2009/10/22 1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뽀글님 안녕하세요! 늦었다, 아니다로 볼 수는 없을거 같아요..인류애적인 마음으로 지적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ㅎㅎ 좋은 가을, 좋은 하루되세요!

  3. 지적인 여자.. 2009/10/22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타는 남자를 잡기 위해 오늘부터 책 한권 들고 돌아다녀야 할까봐요ㅋㅋ
    여담이지만... '구지'가 아니라 '굳이'로 고쳐주세요~ 오타났어요~

    • mindnote 2009/10/22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수정했습니다, 오타가 아니고, 소리나는 데로 알고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적인 여자님! 좋은 가을 보내세요

  4. 조정우 2009/10/22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르노아르의 그림 중에 책읽는 소녀가 생각나네요...

    남자나 여자나 지적인 매력에 끌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잘난 척하지 않는다면요... ㅋㅋ

    트랙백 걸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5. 사팔EYE백수녀 2009/10/22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거하나 잘난거없는 저로써는 항상 책도 넘어야할..큰 고민.ㅡㅡ;

    • mindnote 2009/10/22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난게 없다니요, 겸손하시네요^^ 사실, 포스팅한 내용은 이런저런 인생이란 게임에서 그냥 팁과 같은 측면으로 포스팅한거구요,

      실제로 지적이란것은 책이나 독서량과 무관하게 지적인 성취와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것들이 아주 허망한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것이 지적이라고 생각해요, 실제 역사속의 대학자들도 자신의 성취가 별거 아니라고 고백하곤 하는데 겸손이 아니라 사실이 그럴겁니다.

      그러니 책 읽기 싫으면 구지 읽을 필요 없다구 봐요, 하늘이나 자연과 친해지는 것이 더 소중할 수 있지요,

  6. 잡지에 속아서 2009/10/22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점에서 나오던 지적인 모습의 그녀에게 반해서 사귀게 된 친구..
    나중에 물어보니 그 책이 패션잡지 였다네요.
    부록이 탐나서 샀다나... ^^;

    • mindnote 2009/10/22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그러셨군요! 서점에서 나오는 여성들 보면 뭔가 지적으로 보이지요.ㅎㅎ 좋은 가을 되세요!!

  7. 지적인여자가되고픈여자 2009/10/23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지적인 여자가 되고 싶어 지네요 .^^
    좋은 글 너무 기분 좋게 보고 갑니다.

    • mindnote 2009/10/23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이번가을 지적인 여자가되보세요^^ 글 기분좋게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가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