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배우자  결혼시 세미스팩?

착하다, 선하다 하는 의미에 사실 남녀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 보편적으로 착한 사람이다" 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착한 남자 또는 착한여자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기존의 착함, 선함에 대한 보편성에서 비켜난 시대적 필요에서 만들어낸 용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남녀관계에서 많이 쓰이는데 이성친구 또는 배우자를 고르는 하나의 세미 스팩이 된 느낌입니다.

여자가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은 앞으로 살아갈 행복한 미래, 안정된 미래에 대한 척도입니다. 물론 남자들이 여자를 고르는 기준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척도들은 소위 스팩이라고 불리는 객관치로, 직업, 연봉, 외모, 학력 등입니다.  주류에는 속하지 않치만 배우자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착한남자라는 스팩도 따라 붙습니다.

새로운 배우자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외부적인 요건도 중요하지만 성격 또한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종종 사람을 보고 배우자를 선택한다고 하는말을 하는데 그 유형중에 하나가 착한남자입니다. 착한남자에 내포된 것은 선이란 본원적 의미보다  자신의 성격을 잘 받아 들여 줄것이라는 뜻이 강하거나 여자에 대한 배려를 잘하고 이해심이 많으며 잘 화를 내지 않는등 자신의 뜻을 쉽게 관철시킬 수 있다는 기대도 갖게합니다.

멋지고 잘생기고 카르스마가 넘치는 연예인들도 인기가 높지만 유하고 부드럽고 무엇보다  착한 유재석씨 또한 인기가 많은 것은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착한남자에는 억압된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이 사회는 도덕, 윤리, 종교가 있고 또 집안의 환경등에 의해 착함이란 것에 대한 강요, 외압으로 형성된 심약한 착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맥을 갖이 하는 것이 착한남자는 능력이 없다거나 답답하거나 우유부단하다고 합니다.

착한남자 콤플렉스 또한 착하게 규정된 외적 이미지와 성장 환경이 만들어낸 내적 유약함에 따라 자신의 성질을 죽여 가며 마냥 착하게 살아야하는 이미지에 따라 사는 남자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아픔입니다.  진실한 의미의 착함, 선함이란 억압과 강요없이 피어나는 법이고 상당히 강하면서도 부드럽습니다. 그러나 극과극은 통한다고 착한남자는 곧 터프한 남자가 될 수 있고 터프한 남자는 순한 착한남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양면성을 잘 헤아려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대치가 무너져도 속상하지 않을듯 싶습니다. 대부분 결혼을 한 사람들이 '속았다'고 하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대치가 깨졌을때 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어떤 기대를 갖는 순간 이는 언젠가 무너지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착한남자를 볼때 나의 모든점이 수용되는 착함으로 여기기 보다 착함 내면에 있는 다양성을 이해하는게 좋을것입니다.


착한남자에 대한 여성들의 생각 or 경험

미즈넷에 착한남자, 편안남자를 알게된 한 여성이 행복을 나타내는 글을 올리셔서 메인에 올랐고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나타내었습니다. 착한남자, 혹은 착한여자를 좀 더 세심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듯합니다.

착한남자를 만나 행복해요!!
저는 자기주관이 뚜렷하고
재미있게 해주는 남자를 좋아했었습니다.
눈치도 빨라서 알아서 척척해주는~
근데, 그 매력적인 장점이
나중엔 헤어짐의 계기가 되더라고요.

지금은 왠만하면 저에게 다 맞춰주는
편안한 성격의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만나본적없는 성격에..제눈에 띄지않아서 관심이 없었는데,
남자쪽에서 먼저 다가와주었죠

친구랑 약속이있으면, 특별한일 없으면 데리러와주고..
얼마전 회사앞에 퇴근시간 맞춰 왔더라고요
저녁엔 약속이있다고하자 매너있게 차로 집앞까지 바래다주고 갔어요~^^
평상시에도 계산같은거 할줄 모르는 성격입니다..
너무너무 착하고요..
결혼에대해서도 이야기하고요..
사랑한다는 말도 항상 해주네요..
재미있게 해준다거나 노래를 멋들어지게 불러준다거나
이벤트..이런건 없지만..
언제나 그자리에 변함없이 한결같은 모습.. 자상함..편안함..배려..^^
이런게 바로 사랑이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어요
저도 지금만난 사람만나기전까진 남자보는 눈이 없었거든요~ㅎㅎ
근데, 그런 나쁜남자 만나서 상처를 받고 울고해봤자..

선택에 따른 결말을 돌이킬 순없더라고요.
이번에 새로 만난 사람이
여자들이 질려할수있는 착한남자네요~
하지만.. 이런남자가 진국이다 라는걸
깨닫고나서..
여기 우는사연들 올리시는 많은 여성분들
돈이 다가아니고.. 매력이 다가아니고..
사람 성격이 편안해야 행복질 수 있단걸
저처럼 깨달았음해서 올려봅니다.

이에 대한 다양한 댓글들...

글쎄요.. 결혼하면 다를수도있을꺼에요

행복에,연애에 푹 빠져있는 님한테 찬물끼얹고싶진 않습니다..
그런데.. 저 올해 1월에 결혼해서 1년도 안되어 파경맞았습니다 이유인즉슨...
남편되는 이가 너무도 착해빠져서 시어머니,시아버지, 심지어 누님들 말까지 네네~ 하는 사람이었던거죠.
연애때 착해서 그거 하나보고 결혼했더니.. 착하면 성품이 좋겠거니.. 했죠
이건 무슨 자기네집 위해 내가 존재하는거같고...

참으로 힘들더군요... 기본으로 행사때마다 참석에 선물에 돈봉투에 해줘도...

이제와선 저더러 시댁에 니가 얼마나 잘했냐 이더군요..
그리고 보수적이 되고 자기식대로 저를 끼워맞추고 따라오게하구요...휴우~~
눈치도 없고, 뭐라고 시댁말만하면 나쁘게만 말한다 하구요...
무슨 말도 못하게 하고 무조건 나쁘게 보고 자기네집 식구들 편 드는거... 정말 지치더군요.
착한남자 정말 싫어지더군요..

연애땐 누구나 다 잘해줍디다.

하지만 저는 결혼하고 신혼여행때부터 달라지더군요....
잘 따져보고 결혼하셍~~

저도 그런남자 만나는데^^ 만나본사람은 알죠.


착하다고해서 바보같이 줏대없는게 아니라,
내 말에 귀기울여주고, 자상하고,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배려해주는 그런 따뜻한남자죠ㅎ
데이트할때나, 자기일할때는 똑부러지게 잘하고, 리더쉽도 있구요
요리, 공부, 운동, 뭐 하나 못하는게 없고 성격도 좋고, 집안도 화목하고, 배울점도많고
주변에서 다 이렇게 착하고 좋은남자 만나기 힘들다고 할만큼ㅎㅎ

결혼하면 변할것이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계신것같은데, 물론 변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남자친구의 부모님들을 보니, 평생 바람 한번 안피우시고, 정말 행복해보이더라구요.
남자는 자기 아버지 닮는다던데.. 안심이 됐음^^
정말이지 착한남자가 훨씬 매력있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글에 공감했음

혼전이라면 마니 생각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제가 결혼 7년이 넘어가는데... 제가 그쪽처럼 그런 사람이랑 결혼했죠..
넘 착하고..나만 바라봐 주고...

그런데 결코 착한게 다가 아닙니다...살아보니 절실히 알게 되네요... 착한거 좋죠
하지만 나한테만 착한게 아니고 남한테도 착하니 문제죠
아직까지도 주의 사람들한테 결혼 잘했다고 저런 신랑 얻기 힘들다고..그런소실 듣죠
그래서 살아보시라고 했죠...이건 사는게 사는게 아니에요...
주의 사람들 다 퍼다주고 시댁들어가 착한아들 노릇하느라 나만 죽도록 고생하고..
이런 사람이 결코 조은 사람일까요??
집도 저당 잡혔을 거라는거 사람들은 모르니...

착한거 좋죠 하지만 어느정도 딱 부러지는 성격도 있어야 한다고 보네요...
지금은 마니 조을 거에요...
절대로 지금 현재만 보지 마세요...
그지 됩니다...
사람이 자기 실속도 차려야지... 남한테 그렇게 잘한다고 돌아오는것 하나없습니다..
내가 그사람한테 매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한번만 남한테 퍼주면 나랑 안살겠다고 생각할 거라고...

잘 생각 하세요///
정말 힘들게 살수 있을거란 생각을...
본인도 같이 퍼주는 성격이라면 다를수도...

미안해요...이런말 해선안되는거 아는데

그래요 제가 요즘 좀꼬였나봐요 그냥 제말좀 들어줘요
그런남자 좋아요 님말이 맞아요 돈이고뭐고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남자가 정말좋은데..
그런남자가 바람나면 무섭습디다...

제동생 남편이 딱 그랬습니다...연애 8년동안 단한번도 집에 바래다주지 않은적없고
밥도먹여줄만큼...편지지 한장에 모두 사랑해란 말을 가득채워서 보낼정도로
그렇게 자상하고 배려하고 언제나 제동생만을 바라보는 진국이었죠
그렇게 결혼후 5년살며 아들하나 딸하나 낳았고 그 착한 진국의 동생남편은
시부모한테도 역시 효자여서 신혼 1년동안은 안그랬고 2년부터는 무조건 동생이
시부모한테 맞추길바라더군요...본인은 회사입사했고 바쁘다는핑계로 동생을 대신해
무조건 효도하려했고 그러지않으면 동생을 힘들게했습니다

주말에도 절대 시댁에오지않으면 안되는 시부모와 동생의 갈등이 생기고 결국 동생남편과

동생과의 사이도 약간의갈등이 있었지만 애들 둘낳고 그런대로 애들재롱보며 살았는데
회사내 미스여직원과 연애했던걸 동생이 1년이나 모르고살았습니다
결국 동생이 알게되었고 그 자상하고 배려심많은 동생남편은 동생을 버렸습니다
그 내연녀는 아침에 회사태워다주고 저녁엔 데이트하다 집에바래다주고 자상하고 배려하고
동생한테 연애할때하던 똑같은행동을하니 이런진국의 남자를 놓치면 후회할거라합니다.
계산할줄 전혀모르는 착한이남자 ..항상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이남자..많이 사랑한다고하네요
어떤남자가 진국이다...정말 혼란스럽네요

맞습니다!
맞아요~~!! 저도 비슷한 경우로... 결혼까지 했답니다...
사실... 그때... 그렇게 밀고 당기기를 따지며 자존심 세우며 사랑하던 사람... 가끔 생각나지만...
누군가 다시 결혼한다면? 이라고 물으면...
전... 당연히 지금 남편이라고 말합니다...
결혼 8년차가 된 지금... 한번도 후회 해본적 없이 행복하답니다.
역시... 결혼 상대는... 날 많이 사랑해주고 착하고 날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이해해주는 무조건적인 든든한 내편이어야 합니다!!!
행복하시다니... 다행이구요!!!
앞으로도 쭉~~ 행복하세요!

죄송하지만 찬 물좀 끼얹을께요.
행복하시다니 그것만으로도 좋은 일인데요,
그 행복에 완전 빠지셔서 글까지 올릴 정도면 제가 보기엔 님이 완전히 몰두해 계신듯 하네요.
남자분이 다 맞춰주고 데리러와주고, .. ..
그런데 왜 그런 남자랑 결혼한 제 친구들은
속았다... 를 연발하는걸까요?

지금 이런 얘길 쓰면

미즈넷 노처녀이혼녀아줌마싸이코.. 그런 얘기들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서운한 마음에 질투한다.. 그렇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노멀하면서도 변치않는 남자는 님 남친같은 스타일이 아니예요
맞춰준다.... 어디에 기준을 두고 맞춰주는지 글쓰신 분은 모르시잖아요..
10년을 연애를 해도 모르는게 사람 속이예요.
그렇게 자기 시간 들여서 무언가 맞춰주고 소위 말하는 희생하는 모습을
계속적으로 보이는 사람이라면... 그 분의 친구분들과 자주 어울려 보시길 바랍니다.
꼭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착함도 악함도 다 존재합니다. 착한남자는 나쁜남자의 또다른 모습이죠, 내가 수용받지 못할 두려움이나 편해지려고 착한남자, 혹은 착한 여자를 선택하기보다  그 사람이 성격이 형성된 점을 이해하고 자신이 함께 하며 서로 성장해 갈 수있는지를 판단해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야 '속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말 그대로 서로의 성장을 위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Posted by 마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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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mi5 2009/10/22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보고갑니다..
    좋은시간 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