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남자를 좋아하는 여성들의 심리에 대해

선이나 미팅에서 호감을 갖게되는 이유는 남녀의 외모와 집안 배경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남녀가 서로  호감을 갖게되는 이유는 이런점외에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쌓여가고 정이 쌓여가며 상대방에 대한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여지들이 더 많습니다. 그중 여성들이 남성에게 매력을 갖는 요소중 하나가 지적인 부분입니다.

실제 경험한 지적임을 자처하는 남자의 인기
몇년전에 즐겨가는 동호회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상당히 지적임을? 자처하는 남자 하나가 있었지요. 글을 쓸때 상당히 현학적인 표현을 즐겨하고 영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요즘 미수다의 루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보통 사람같으면 '옳다', '나쁘다' 등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나타냅니다. 반면 그 친구는 이런식의 표현을 즐겼습니다.

"  열등감(inferiority feeling)이라는 용어를 도입했던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알프레드 아들러(Adler, Alfred)의 견지에서 이번 루저 사건을 분석해 보면..어쩌구...저쩌구......."

그가 적는 게시판의  글들은 대부분 이런식으로 썰을 풀어나갑니다, 반드시 철학자나 사상가, 평론가, 비평가가 등장하고 모두 서양인들이 주종을 이룹니다. 또 그의 글에는 영문, 일어, 한문 등이 빠지지 않고  병기됩니다. 때로는 전문을 영어로 적어 보여주기도 하지요. 보기에는 상당한 지식체계를 축적했거나 지적으로 보여집니다. 이 남자를  추종하는 여성들이 몇명씩 생겨나기 시작하자 다른 남성 회원과 충돌이 생겨 동호회 게시판에서 자주 다투곤 했습니다. 다른 남성들이 보기에는 좀 샘도나고 아니꼽쪼,하지만 이 남자의 편을 들어주는 여성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들어난 지적이 남자의 실체
사실, 그의 글을 분석해보면 인터넷 검색의 힘이 바탕이였습니다, 실상은 여기 저기 짜집기 한 흔적이 보입니다.  이를 여러 사람들이 지적했지만  그의 아성?를 무너트리지는 못했습니다. 독서를 좀 해본 사람이라면 그의 글이 일관성이 없는 짜집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 국내 명문대학을 졸업 후 해외에서 공부를 했다는 것을 틈틈히 강조했고 직업도 전문 연구직에 종사하다 해외에서 좀 더 공부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했습니다. 이를 증명해 보이듯이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말반 영어반인 글도 많았고 이러한 그의 행태는 순진한 여성들이 속기가 쉬웠습니다.

결국, 이 남자는 그곳 게시판에서 몇명의 여성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사귀는 추문을 만들어 내고 돈관계 등 여러면에서 인간성의 최악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물론 인생의 오점을 남긴 피해 여성도 있었지요. 그는 그런 행위를 여기저기서 하는것 처럼 느껴지더군요.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아직도 그러고 산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그게 바로 그의 직업이였습니다. 지금도 종종 이와 비슷한 뉴스들이 사회면을 장식하기도 합니다.
암튼 이런 경험을 통해 " 여성들이 지적인 남자를 꽤 좋아하는 측면이 있구나! " 하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적 = 현대 사회의 생존력
원시사회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남자는 육체 파워가 커야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여성이 한 남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키우려면 남자의 육체적 힘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육체적인 파워보다 머리에 얼마나 든것이 많아야 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생계유지의 조건입니다.

따라서 비록, 암기능력이라고 할지라도 지식의 축적정도가 생활력과 결부되는 요소가 큽니다. 여성들은 생계에 대한 보장과 2세를 생각할때 지적인것을 상당히 고려하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적이란 기능적, 학업적인 부분도 많이 포함됩니다. 가령, 외국어를 잘한다던가 사자붙은 시험에 패스하면 지적으로 대접받기도 합니다.


여성들의 지적인것에 대한  동경
남자들에게 어떤 여자가 좋아?하고 물어보면 대부분 " 이쁘고 날씬하고.." 이게 먼저 나옵니다. 에이, 그것말고 다른건? 이렇게 물어보면 " 착하고, 애교있고 "가  옵션으로 따라 붙게되지요. 물론 지적인 여자들을 좋아하는 남자들도 있습니다만 여자가 너무 똑똑하면 남자들은 부담스러워 합니다.

반면 여자들은 물론 남자의 외모도 당근, 중요하지만 지적인것에 대한 동경이 남자보다 더 높습니다. 이런 이유는 역사적으로 여성들은 가정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지적인 직업 등에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어 억눌린 욕망이 내면에 존재하여 지적인 것을  동경하거나 선호하게 된다고 봅니다. 지금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맹렬하게 남자의 벽을 허물고 있는것도 이러한것과 관계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적인 남자의 쟁취, 자신의 매력에 대한 증거
또 다른 측면으로 남자들이 외모가 이쁜 아내를 한동안 자랑스럽게 여기듯이 여성들은 지적으로 인정되는 남자를 배우자로 삼으면 자랑스러워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이런 배경은 은연중에 지적인 남자를 쟁취한 자신의 매력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아, 물론 남자들이 이쁜 아내를 자랑스러워하는 것도 마찬가지겠지요.

지적인 함정에 조심하자!
지적인게 뭘까요?  제가 생각하는것은 지적이고자하는 모든 노력, 지식의 축적이 허무한것이란걸 깨닫고 순수함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지적인것이 함축하는 것은 학벌, 사회적 지위, 알맹이 없는 현학성 등 겉만 번지르한 점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그 이면에 추악한 본성이 숨어 있는 경우가 종종 보이지요.
특히 인터넷 시대, 다양한 커뮤너티를  배경으로 지적인 탈을 쓴 사기꾼들이 많고 이런류의 사람들은 지적인 허영심을 가진 여성을 자신의 재물로 여깁니다. 마치 미모로 남자를 홀리는 꽃뱀처럼 말입니다.

여성들이여! 지적임을 자처하는 남자를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내면의 순수함과 따뜻함이 묻어나는 남성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Posted by 마음노트

트랙백 주소 :: http://mindme.net/trackback/12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아르테미스 2009/12/02 0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적인 것도 좋구...
    멋진 몸매도 좋구...
    다 좋은데..
    본성이 악하면 별루인것 같아요..
    언젠가...는...알게 되기도 하지만요 ^^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 세미예 2009/12/02 0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적인 남자들은 무미건조해서 참 따분할텐데 또다른 매력이 있네요.
    잘보고 갑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3. 푸른솔™ 2009/12/02 0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분들...의외로 많더군요.
    그래도...조금 배운 게 있으니 그 정도의 짜집기도 가능하지..
    저같으면 지례 겁먹고 포기했을 겁니다.

    아무튼... 가면은 늘 조심해야죠.
    남자나 여자나...

    • mindnote 2009/12/02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푸른솔님 품성이 좋은신것 같습니다. 12월 또 카메라에 담을 풍경들이 많은 달인것 같습니다

  4. 펨께 2009/12/02 0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적인척 하는 사람보다는 실지로 이야기가 약간 통하는 사람이
    좋긴 좋은것 같더군요.
    미혼 여성들에게 아주 유용한 글인것 같습니다.ㅎㅎ
    좋은 하루되세요.

    • mindnote 2009/12/02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통이 되고 공감대가 같다면 가장 좋겠지요. 펨께님 겨울이 또 오고 있네요, 건강하게 보내세요!

  5. 레오 2009/12/02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위 1 류 레벨을 붙인 사람도 옳바르지 않는 심성이 보인다면 ..
    기피대상 1위 입니다 ^^

    • mindnote 2009/12/02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과 인간관계를 유지할 때 심성이 제일같더라구요, 아무리 좋아도 끝이 좋아야하고 떠올리면 마음이 편해야 한다고 봅니다! 12월 마무리 잘하셔요!

  6. 머니야 2009/12/03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적인 남자도 좋고.. 간혹은 나쁜남자 신드롬..등등..
    결론적으로 모든 남자의 모든 캐릭터...물론 얼치기는 빼야겠죠?ㅋㅋ
    사실..다 좋아하는게 섭리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 mindnote 2009/12/04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쵸, 다양한 남자, 여자 개성들요,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면 다 독특한 케릭터로 존중해줘야 겠지요, 머니야님은 ㅋㅋ 터프가이 케릭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