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날, 눈싸움이 많은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한파와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구 온난화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왔지만  모처럼 소한이 소한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하늘에 눈발이 펄펄 날리면 어린이들과 집의 강아지들도 기뻐 뛰어놀고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이번 폭설뒤에는 반갑지 않은 어른들의 눈싸움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감정이 메마른  사회, 쌓인 눈은 치우기 고달픈 장애물 일뿐..
눈 온 뒤에 어른들의 눈싸움 소식이 잇달아 언론에 전해지는 것은 그만큼 우리가 사회가 감정이 메마르고 팍팍해졌기 때문입니다. 사실, 추운 날씨에 쌓인 눈을 치우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눈이 동결되면 빙판이 될 수 있어 눈을 치워야만 합니다. 주택가도 마찬가지이고 특히 영업을 하는 상점일 경우 쌓인 눈은 손님의 방문을 어렵게 할 수 있어 서둘러 치워야만 합니다. 이 과정에서 다툼이 많아지고 급기야 경찰서에 입건되는 일까지 생기게 된 것입니다.

예전에는 눈을 치운뒤 이웃과 소주잔을 나눠..
예전 어렸을때 눈이 소북히 쌓인 다음날  동네 어른들이 함께 모여 눈을 치우고 아이들은 집에 재가된 연탄을 길위에 신나게 뿌리며 길이 미끄럽지 않게 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평소 재가된 연탄을 함부로 던져 버리면 혼이 나지만 눈 온 날은 예외였습니다. 이때 아이들은 눈싸움과 연탄재 싸움을 신나게 한판 벌이는 날입니다.  어른들은 눈을 치운뒤에 따뜻한 찌게를 끓여, 소주 한잔씩 나누며 눈을 치우며 지친 심신을 달래며 이웃과 즐겁게 정담을 나누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듦니다.

다시 사회 정서가 풋풋해기를 희망하며..
우리 사회의 정서가 이렇게 메마른 이유는 다양합니다만  " 광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처럼 지금 경제 상황이 좋치 않기 때문에 삶에 여유가 없는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정이 어려울때 내리는 눈은 서글프고 고단하게 느껴집니다. 또,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할 정치인들과 정신적 지도자는 빈곤하기만 합니다. 다들  지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어 보입니다.

큰바위 얼굴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결국 기다리는 큰 바위의 인물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가 그 인물이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평범한 보통사람, 서민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Posted by 마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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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니야 2010/01/08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포스트는 참 맘에 와닿네요..
    이웃간..많이 퍽퍽해진것이 사실같습니다..
    저또한 아파트에 수년을 사는데..앞집사람 얼굴도 모르고 하니..
    초공감 글 잘읽었어요..

    • mindnote 2010/01/09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웃이랑 형식적인 인사는 하는데 실제 체감온도는 낮습니다. 어릴때는 집에 연탄들이면 힘합쳐서 같이 나르고 음식도 함께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음, 시골에 가서 살면 좋 나을까 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