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Mr. 고타마 붓다

부처님오신 날입니다.
출가전 이름이 싯다르타 성은 고타마로 석가족 왕국인 카필라 왕국의 왕자 출신으로 옆에
궁녀들을 빵빵하게 거느리며 알흠다운 시절을 보내다가 담장을 뛰어넘어 고행끝에 깨달음을 얻고....오늘날은 불교의 교주로써...원던 원치 않았던 불교 신자들에게 확고 부동한 신적인 존재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불교에서 부처님이라면 석가모니를 지칭하기 보다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존재라는게 맞을 듯 합니다.

부처님, 석가모니로 불리는 이 알흠다운 분에 대해 인간미가 다소 풍기는 몇가지 이야기들, 역사적으로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들었던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아, 부처님도 부부관계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자신의 사촌형인 아난다가 부처님 제자로 출가를 합니다. 이때, 아난다가 부처님에게 확증받은 약속이 언제, 어디서나 부처님을 그림자같이 따라 다닐 수 있다는 특권입니다. 심지어 잘때도 말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이 자신의 처, 즉, 자신이 왕궁을 떠나면서 두고왔던 처를 만날때는 아난다와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은 아내를 어떻게 얻었느냐를 살펴보면,
다른 나라 공주인, 아름답기로 소문난 공주를 아내로 맞아 들이기 위해서 격투기 대회에서 우승을 합니다. 그리고 아내를 얻게 되지요, 당시 석가모니는 코끼리를 들어서 던질 만큼 내공과 무술에 일가견이 있었다고 합니다.

암튼, 이런 이쁜 아내를 냅두고 담장을 넘어 깨달음을 얻는다고 나가바렸으니 부처님의 아내 입장에서는 완죤히 생과부가 된 샘이지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도망간 실랑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소문을 듣게 되고 결국 만나게 됩니다.

이때, 부처님은 아난다를 불러 이런식의 말씀을 하게 됩니다.
아난다!  너를 데리고 함께 아내를 만난다면, 그녀는 틀림없이..속으로
뭔가, 곤란하니까  너를 포함해서 만난다고 생각할것이다. 그러니 너는 좀 빠져줄래?

그래서 단둘이 만나게 되지요.
부처님 아내의 입장에서는 도망간 남편이 한없이 원망스러웠겠지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 이전의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어 있다"라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비춰지더군요.

그리고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이름이 라훌라였지요. 이름의 뜻이 장애라는 뜻입니다. 출가에 장애가 된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입니다. 라훌라는 뒤에 부처님의 십대 제자가 되고 선행을 남몰래 잘하기로 으뜸이 됩니다.

라훌라는 자기 엄마에게 이런말을 듣습니다. " 아빠보면 유산을 주세요! " 하고 말해라!!
라훌라가 실제로 아빠를 만나 그렇게 말하자...석가모니는 냉큼 아들을 출가를 시켜 버립니다. " 다시는 세상에 태어나지 말아라" 이런 메세지를 전해주면서...

라훌라가 어린나이에 출가를 했는데 장난도 잘치고 특히 거짓말로 석가모니의 제자를 많이 놀렸다고 합니다. 자기 아빠가 대장이니까... 아마도  아빠의 이름을 빌리며 장난을 쳤을듯 합니다.

그러자 석가모니가 라훌라에게 대야에 물을 받아 오라고 하지요. 그리고 발을 씻은 물을 땅에 버리며...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이렇게 발로 씻어 버려지는 물만도 못하다..하고 가르칩니다. 혹은, 발씻은 물을 마시라고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암튼...교육을 시킨것이지요.
아버지로써...참, 인간적인 모습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중에 깨달음을 위한 가르침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입니다. 알흠답고 멋있는 시처럼 느껴지는군요!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의 시경(詩經) 中 -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는 법.
연정에서 근심 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숲속에서 묶여 있지 않은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독립과 자유를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욕망은 실로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산산이 흐트려놓는다.
욕망의 대상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서로 다투는 철학적 견해를 초월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도달하여
도를 얻은 사람은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는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 말고,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상의 유희나 오락
혹은 쾌락에 젖지 말고
관심도 가지지 말라.
꾸밈 없이 진실을 말하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물속의 고기가 그물을 찢듯이
한번 불타버린 곳에는
다시 불이 붙지 않듯이
모든 번뇌의 매듭을 끊어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마음속에 다섯 가지 덮개(五蓋)를 벗기고
온갖 번뇌를 제거하여 의지하지 않으며
애욕의 허물을 끊어버리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최고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정진하고
마음의 안일을 물리치고
수행에 게으르지 말며
용맹 정진하여 몸의 힘과 지혜의 힘을 갖추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애착을 없애는 일에 게으르지 말며,
벙어리가 되지 말라.
학문을 닦고 마음을 안정시켜
이치를 분명히 알며 자제(自制)하고 노력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빨이 억세고 뭇짐승의 왕인 사자가
다른 짐승을 제압하듯이
궁벽한 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비와 고요와 동정과 해탈과 기쁨을
적당한 때를 따라 익히고
모든 세상을 저버림 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욕과 혐오와 헤맴을 버리고
속박을 끊어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Posted by 마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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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소백산 구인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연등에 소원을 싣고

    Tracked from 혜천의 바람흔적 2010/05/21 14:38  삭제

    2554년전 오늘 석가모니부처님이 오신날이다. 그래서 부처님 생일이라고 할수있다. 내 생일날에도 자식들이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생일축하 합니다하고 생일잔치를 한다. 하물며 부처님의 생일날이니 더 성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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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불탄 2010/05/21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처님오신날에 잔잔한 생각을 갖게 해주셨네요. ^^
    편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 함차가족 2010/05/22 1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깊이 생각진 않았구요..
    무더운 날씨였지만..부처님덕에..즐거운 나들이 했답니다.
    아이들이 좀더 자라면..사찰을 찾아 소원을 빌어보도록 해야겠죠

    • mindnote 2010/05/22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은 비가 많이 오네요! 즐거운 나들이 하셨다니
      좋습니다. 그래요, 부모님 마음이 그런것 같습니다!

  3. 스머프 2010/05/23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으로 깨달음을 얻는다는게 결코 쉽지만은 않아보입니다.
    그걸 해내신 분이기에 많은 분들의 존경을 받으며 또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돌보며 평생 살아가시는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