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폭력, 머리에 뚜껑 열리는 말한마디들


어떤말만 들으면 뚜껑이 열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극심한 분노가 폭력으로 이어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인생항로에서 사람마다 아픔이 있고 콤플렉스가 있습니다. 이를 자극하는 한마디가  뚜껑 열리는 한마디가 됩니다.

이런한 뚜껑열리는 한마디는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신체적인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말로  " 얼굴도 못 생긴게", " 키도 작은게",  " 뚱뚱한게"....
또 그 사람의 가정적, 사회적 배경을 비하하는 말이 있습니다. " 대학도 못나온 주제에", " 어디, 어디 출신인 주제에",  " 천한 직업인 주제에"
"꼴에 주서들은 거는 있어서".....

사람마다 성장배경의 경험이 있고 사회 생활을 해오면서 하나씩 콤플렉스를 지니기 마련이고 이를 자꾸 건드리면 아픕니다. 또 분노하게 됩니다.  제 후배중에 정육점을 하는 후배가 있습니다. 워낙 부지런해서 정육점 하나를 운영해서 마련한 돈으로 두개의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후배가 나와 술한잔을 하면서 눈물을 보이며 하는 말이 친구들이 자꾸 '백정'이라고 부를때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친한 친구들이라 화내기가 어색해서 참고 있지만 속병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내가 그래서 " 마음에 쌓아두지 말고 화나면 확 술자리를 뒤집어 엎어 버려라!" 하고 말했습니다. 물론, 심성이 착해서 그런일은 없겠지만 그렇게 속으로 억누르다보면 우발적인 사건이 터지거나 마음에 화병이 생겨나니 안타까움에 한 말입니다.

뚜껑 열리는 말한마디를 하면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유교적 관념의 사회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은 그런 뚜껑 열리는 말을 들었을 때 즉각적인 대처가 잘 안됩니다. 얼굴이 굳어 지거나 속이 욱하는걸 참습니다. 그런말을 들었을때 같이 반응하는 것은 옳치 못하다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화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지요. 집에 돌아와서 끙끙되며 마음의 칼을 갈거나 속상해 합니다.
보통 내성적이거나 성장과정에 감정을 억눌렸던 분들이 희생양이 되기 쉽상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그자리에 불같이 화를 내어 버립니다. 실제로 이런 경우 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결과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비극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한국 사람들 보다 외국 사람들, 특히 서구쪽이 합리적인 대응을 잘하는 편입니다. 그 자리에서 조목 조목 상대방의 인격 모독적인 언사를 따지고 경우에 따라 법률적인 대응도 합니다.

우리도 이와같은 뚜껑 열리는 말한마디에 필요에 따라 즉각적인 대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속으로 삭히기보다 그 자리에서 부당성을 따져 다시 그런일이 반복적이고 습관적으로 일어나지 못하도록 의사표현을 해두는 것입니다.

동일시의 함정에서 벗어나야
그러나 이러한  뚜껑 열리는 말한마디, 언어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부모님이거나 대항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 상대방을 바꾸려하기보다 자신이 변해야만 합니다. 즉 타인의 말과 행동과 시선은 우리 인간 개개인의 고유한 가치를 훼손할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해야 겠지요. 어떤 사람이 자신을 보고 부처나 성인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보통 어색해 합니다. 왜나하면 내 자신이 스스로 부처나 성인이 아닌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바보'라고 부른다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상대방의 말과 나 자신을 바로 심리적으로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삼국지에 보면 제갈공명은 심리전을 통해 오나라 주유를 격동시켰고 이는 보기 좋게 성공해서 주유는 지병에 화병이 겹쳐 세상을 떠납니다. 그러나 제갈공명의 심리전이 전혀 통하지 않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위나라 장수 사마중달이였습니다. 결국 제갈량은 사마중달에 대한 인신공격이 통하지 않게 되자 촉나라로 철수해야 했습니다. 사마중달은 타인의 말에 좌우되는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인터넷이 보편화되어 뚜껑 열리는 말한마디에 마음이 격동되는 상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겠습니까? 주유가 되겠습니까? 사마중달이 되겠습니까? 내 마음을 잘지켜 뚜껑 열리는 말 한마디에서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야 됩니다.

Posted by 마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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