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가을 나들이를 갔습니다.
형과 함께...
당일치기로..어머니 기분전환 좀 해드리자는게 주목적이였네요.
대구, 포항을 거쳐 영덕 강구항을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가을 바다...가을 하늘... 좋더군요,

포항을 지나 화진해수욕장에 들렀을 때 입니다.
형이 어머니 화장실에 모셔다 드리고 온다고 하길래..
철지난 해수욕장 바닷가...망루대에 올라 모처럼.. 가을 하늘, 가을 바다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좋더라구요~



그런데...형이랑 엄니가 안오네요.
망루대에서 쳐다보니..훨...형이 어머니와 함께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차가 모래에 빠진듯 하네요.
일단...관찰자의 입장으로 대처방법을 쳐다보기로 했습니다. ㅋ


음... 가을 바다에 데이트온, 착한 커플의 힘을 빌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줄을 묶어 당기는데...안되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가봤습니다.
그냥 가려니 구경만한게 미안해서..ㅋㅋ.. 백사장의 나무 판대기 몇개 주어서 갔습니다.
백사장을 수색해서...차바퀴에 깔만한 것을 깔고... 앞에서 밀고...탈출을 시도합니다.



                 실패..차가 도통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이때..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는데..
대구에서 바람을 쐬러오신 어떤분이 도움을 주시네요.
자신의 차에 줄을 걸어...끌어 올려주십니다. 차가 몇번 붕붕거리다가 드디어 탈출합니다~



너무 고맙더라구요.
허리 굽혀 인사하고..감사의 표시로... 준비해간 복숭아와 사과를 드렸습니다.
참 고마운분입니다.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는데...바람쐬러 오셔서...
10분넘게 고생하신 분입니다. 로또나 연금복권에 당첨됐음 하네요...ㅎㅎ

지나가던 할아버지께서도 팁을 하나 일러주시더군요!
바닷물을 가져와 바퀴가 빠진 모래를 충분히 적셔주면 된다고 하시네요.
뒷정리를 하고 우리도 다음 행선지로 향합니다.

                                <깨우침?을 하사하시고 바다를 배경으로 걸어가시는 할아버지...>



      영덕 강구항에 들러 구경 좀 하고...회와 게를 좀 주문해 갑니다.




             우연히 발견한 전망 좋은 회집에서 회도 한그릇 하고...





나름 재미있는 일정이였는데요..
요즘 팍팍한 뉴스만 들리다가 모처럼 어머니 모시고 바람쐬러 가서...
낮선분들에게 친절한 도움을 받으니 마음이 참 포근했습니다.

가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가을바다..가을하늘 참 멋진 궁합이더군요.
기회되면 음미하셨음 합니다.


Posted by 마음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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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터프가이] 2011/09/26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우리나라는 아직도 정이 넘치는듯 싶어요 ㅎㅎ
    어머님과 좋은 시간 보내셨겠군요..
    저도 올해 가기전에 그래야 되는데 ;;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

  2. 8월7일 2011/09/26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채 붙잡고 싸우는 국회가 있는 반면에...
    한가로운 바닷가에는 정이란것이 있군요... ^^

  3. 머니야 머니야 2011/09/26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저도 운전 초년시절에..멋모르고 백사장 근처에 갔다가 아주 차 빼는데 애먹었던 기억이 문득 드네욥..ㅋㅋㅋ

  4. 두두맨 2011/09/26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떠나고 싶습니다..ㅎ 저는 아직 차가 없는데 저도 저런일이 미래에는 있겠죠?ㅎㅎ

  5. 해피 매니저 2011/09/26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 바다도 넘 좋으네요..
    어머님과 함께 가니 .. 좋은 추억 되셨겠어요..^^

  6. 자수리치 2011/09/26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좋은 여행이었겠네요.^^
    할아버지의 뒷모습에서 무림고수의 포스가...ㅎㅎ

  7. 불탄 2011/09/26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풍경 좋은 바닷가에서 회 한접시 하는 낭만(?)을 누려보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

  8. 샤프심 2011/09/26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닷가 풍경을 보니 눈이 다 시원해지네요^^
    마지막에 회를 보니 쐬주 한잔이 땡기는데요~~

  9. 사랑퐁퐁 2011/09/26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난감하셨겠어요...
    예전에 남편차도 빠져 아주 고생많이 했는데...
    119에다 신고 해도 오더라구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10. 디셈버08 2011/09/26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바다 참 멋지군요.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구 ㅎㅎ

  11. 드래곤포토 2011/09/26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마운분들을 만나셨네요
    멋진 풍경입니다. ^^

  12. *저녁노을* 2011/09/27 0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고마운 분이군요.ㅎㅎ

    시원한 바다구경 잘 하고 가요.

    어머님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군요.

  13. *저녁노을* 2011/09/27 0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고마운 분이군요.ㅎㅎ

    시원한 바다구경 잘 하고 가요.

    어머님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군요.

  14. 세리수 2011/09/27 0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몽산포 해수욕장 모래밭에 잠시 차를 세웠다가 혼났던 기억이...

  15. wanda002(행복) 2011/09/27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낯선곳에서의 낯선이의 도움은 정말 큰힘이 되지요..
    그래도 차를 금방빼셔서 다행입니다.

  16. 토To 2011/09/27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다행이네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정말 살만한 것 같습니다 ㅎㅎ
    회가 푸짐하네요^^ 오늘 회가 좀 땡기는데 ㅎㅎㅎㅎ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17. ThinkMom 2011/09/27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바다라~ 사진이 너무나도 선명하여 정말 바다에 와 있는듯한 기분이듭니다
    팁하나 얻고 가네요 바닷물로 모래를젖셔라^^
    저도 떠나고 싶군요~ 바다로^^

  18. 마속 2011/09/27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경치 좋네요. :)
    차가 모래에 빠져서 고생하셨겠어요. = =;;;

  19. 2011/09/27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gongnory 2011/09/27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래밭에서 바퀴 안빠지게 조심해야겠어요 ㅋ

  21. 아레아디 2011/09/27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차 바퀴 빠져서..
    고생좀 한적 있죠;;
    무지 당황했다는.ㅎ

  22. 블로그토리 2011/09/28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경험이 있었지만 다행히 사람들이
    많아 밀어서 해결이 가능했답니다.
    승용차는 역시 가볍더군요...ㅎㅎㅎ

  23. 핑구야 날자 2011/09/28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분들을 만나셨군요.. 다행이네요.. 가을바다.. 한번 떠나보고 싶어지는데요

  24. 자 운 영 2011/09/28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요 아직은 좋은 분들이 더 많습니다^^
    바닷가 바라보는 전망 좋습니다 회도 맛있게 드시공 ㅎㅎㅎ^^
    전 겨울 바다가 다시 기다려 집니다 ㅎㅎㅎ^

  25. markjuhn 2011/09/28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하셨습니다. 빠져나왔기에 다행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땀 좀 빼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