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글래디에이터, 이종 격투기 선수들
22살의 젊은 청년 비탈리 미투가 K-1 챔피언인 세미슐트와 스파링중 니킥을 맞고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비탈리 미투는 몰도바 출신의 이종격투기 선수입니다. 직접적인 사인에 대해서는 엇갈리고 있지만 세미슐트와 스파링중 맞은 니킥이 중요한 사망원인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젊은 그의 나이를 생각해 볼 때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요즘 이종격투기를 보면 로마시대 검투사인 글래디에이터들이 연상됩니다.
로마시대는 콜롯세움에서 노예와의 싸움, 노예와 사자와의 싸움 등을 귀족을 위시한 로마인들이 즐겼습니다. 처음에는 맹수와 맹수의 싸움에서, 맹수와 검투사의 싸움, 그리고 검투사와 검투사의 싸움으로 로마인들의 흥미와 흥행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목숨을 건 잔인한 싸움으로 발전해 갔습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흥행사가 있었고 경기 결과에 따라 돈이 오갔으며 타이틀에 따라 군중이 운집했습니다.
보는 사람은 짜릿하다, 당사자는 두렵고 고통스럽다
최배달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극진가라데의 창시자 최영의 선생님은 소위 전세계 일급고수들을 대상으로 일전을 치뤘습니다. 그분은 무예에 대한 신념과 소신이 있는 분이였습니다. 그러한 분도 대전전날 극심한 공포를 겪었고 이러한 공포는 나이들어 급속하게 탈모가 되는 원인이라고 고백하셨습니다. 멕시코에서 들소와 겨루다가 무릅을 다친 후유증으로 말년에 많이 고통스러워 하셨지요. 또 전설적인 복서 알리도 후유증으로 파킨슨씨 병에 걸려 손발을 떨고 말하는데 지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비운의 복서 김득구 선수의 아픔이 있습니다.
우리가 열광하며 이종격투기를 지켜보지만 당사자들이 겪어야 하는 공포와 스트레스는 엄청납니다.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앞에 이를 숨기고 서야하는 고독이 있습니다. 우리의 환호는 그들의 고통을 볼모로 삼고 있으며 이는 로마시대 잔인한 싸움을 즐기는 군중의 모습과 흡사합니다. 가족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이종격투기가 인기있는 이유?
이종격투기가 인기있는 이유는 스트레스가 가득찬 일상에서 잠시 짜릿한 경기를 보며 한순간 모든것을 잊고 몰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가슴에 가득찬 분노와 공격성을 대신하기 때문이지요. 그동안 우리사회 시스템은 분노와 좌절을 사람들의 가슴에 가득 품게 만들었습니다.
십수년간 공부해 대학을 나와도 대학서열에 따라 오히려 멸시를 받거나 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고 뼈빠지게 일해야 나중에 남는것은 막막하기만한 노후와 병든몸,그리고 허무함입니다. 반면 양극화는 심해지고 정치인들은 거짓말로 집권하여 서민을 위하기보다 부자의 시다바리 짓을 하고 있고 국민이 싫어하는 일을 보란듯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사회상황을 살펴보면 이종격투기가 인기있을 법도 합니다. 또한 자극적인 것을 찾아 끊임없이 헤메는 지칠줄 모르는 인간의 욕망도 중요한 한몫을 한다고 봅니다.
선수와 가족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더 강화되야!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때론, 도덕선생님 같은 구글 애드센스 광고 (5) | 2009/12/19 |
|---|---|
| 미혼남녀 바람피는 원인 1순위는? (7) | 2009/12/19 |
| 현대판 글래디에이터, 이종 격투기 선수들 (8) | 2009/11/25 |
| 장동건,고소영 열애 악플은 자제해야! (2) | 2009/11/06 |
| 가을타는 남자에 치명적 유혹, 지적인여자 (14) | 2009/10/22 |
트랙백 주소 :: http://mindme.net/trackback/125
-
Subject: [이종격투기,MMA] MMA 이종격투기 프로그램, 고! 슈퍼코리안3 참가.
Tracked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0/07/28 12:41 삭제이번에 XTM에서 제작한 이종격투기 프로그램인 <고! 슈퍼코리안3>에 출연하게 되었다. [프로필 사진]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었는데, 역시 하길 잘 했다고 생각된다. (물론 귀찮은 일이 이것저것 있기는 했지만..:D) 운동도 띄엄띄엄 하고, 술독에 빠져살다가.. 그래도 조금이나마 체력보강 해보려고, 술도 끊고.. 나름 운동도 해줬지만… 시합일정이 예상치 못하게 일찍 잡혀서, 뭔가 한방도 만들기 전에 시합을 했다. 맨날 의자에만 앉아있고 해서, 몸도..


댓글을 달아 주세요
가끔...
좋아하는 선수가 나오면 보긴 하는데...
볼 때마다 솔직히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랍니다.
그래요, 가끔 이종 격투기 하는분들을 보면 안스러워질때가 많습니다. 푸른솔님 좋은 하루되세요
카메라가 승자를 집중해서 보여주니까 망정이지 패한 선수의 표정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죠..
그리고 요즘들어 이미 승패가 결정난 상태에서도 흥행을 위해 그로기상태에 빠진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를 중단시키기 보다는 결정적 한방을 맞고 KO되기를 바라며 경기를 계속 진행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잔인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로키 상태 이전에..상황을 보고 즉시 경기를 중지시켜야 하는데...이런 잔인성함을 법으로 규제해야 할거 같아요!
넘 좋아요..격투기^^
오늘 새벽녁에 격투기 재방보면서..혼자 씩씩대다...늦게잣더니..아주 지금 비몽사몽입니다..ㅋㅋ
머니야님, 격투기 좋아하시는군요! 머니야님 다운 댓글이십니다.ㅋㅋㅋ
다른 운동과 다른 눈으로 보실것 까지는 없을듯 합니다
TV에서 보여지는 작렬하는 킥과 주먹 찢어진 상처로 튀겨져 나오는 붉은 핏방울 선혈로 물든 얼굴을 보시며 여러분들이 느끼는 강렬한 느낌은 생각외로 담담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운동엔 둔제지만 대학을 입학하면서 부터 동네 복싱도장도 어느정도 다녔고 지금은 종합격투기 도장에서 여가를 즐기는 30여세의 청년입니다
한번 체험해 보시면 다른 구기 종목이나 일반적으로 하는 스포츠와 크게 차이도 없습니다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격는 부상 훈련으로 인한 데미지들은 스포츠를 업으로 하는 모든 운동선수들이 누구나 격는 현상들이며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수명이 오히려 다른 운동선수들 보다 긴경우도 허다합니다 물론 심한 훈련과 대진 스케줄로 시합 휴유증으로 몸을 망치고 병마와 싸우는 선수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은 어느 스포츠나 있는 일이고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있는 일입니다
쓰신 글중에 당사자의 입장이란 표현은 맞지 않는듯 합니다 제가보기엔 글쓰신분이 이종격투기를 경험해 보지 못하신 분 같거든요 선수가 자신의 생계를 위해 싸우든 명예를 위해싸우든 그선수는 자신의 의지로 링에 오른것입니다
이종격투기의 룰을 개정해 나가는 것은 이종격투기를 즐기고 직접하며 직접 싸우는 당사자들이 만들어 온것입니다
선수 보호에 관하여 미비된것들이 있다면 그 단체에서 알아서 할일입니다
진정으로 이종격투기의 잔인성과 폭력성 폐혜에 대해서 진실어린 조언을 해주실 요량이시라면 한번 직접 해보세요 그리고 다시한번 글을 써주세요
예전에는 복싱을 하는 사람은 복싱이 세계최강 태권도를 하는 사람은 태권도가 세계최강이라고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한 궁금증의 끝에서 사람들은 최소의 룰 속에서 누가 가장 강하냐는 답을 찾아 해메였지요
그리하여 수십년에 걸쳐서 각자의 특기를 발위하면서도 안전한 방법을 찾아내어 오면서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룰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긴, 댓글로 소중한 의견을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무예도 자신을 닦는 하나의 방법이라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상업성과 결합해서 선수보다 대중의 흥미와 흥행에 맞춰지면서 선수에 대한 배려, 최초의 목적이 변질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이종격투기로 심신을 연마하시는 님의 글을 보니 제가 모르는 또다른 세계가 있다는 느낌입니다. 긴글로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