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타는 남성에게 효과적인 액세서리는?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또 가을탄다는 말로 남성이 가을에 느끼는 심리상태를 표현하기도 하는데
남자가 가을을 타는 것은 여성들이 봄을 타는것과 사뭇 다릅니다.
가을탄다에는 뭔가 방황, 번민, 우울, 고뇌, 이런 감정들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노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호르몬의 변화를 주요한 이유로 꼽기도 하고
가을의 수확과 결산, 그리고 바로 겨울로 접어드는 절기적인 요인과 관계가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런 남자의 심상을 잘 나타내 주는 시가 릴케의 가을날입니다.
전반부는 신에게 이틀만 더 남녁의 햇빛을 주어 포도주가 무르익게 해달라고 청하지만..
후반부는 집이 없는 사람은 집을 지을 수 없다느니.. 혼자인 사람은 그렇게 오래도록 살 것이라는 둥..
깨어 앉아 책을 일고, 긴 편지를 쓸것이고 나뭇잎이 구룰때면 이리저리 불안수럽게 가로수 사이를
방황할것이라는 내용으로 시를 마칩니다. 가을 타는 남자의 심리를 아주 잘 묘사한 시입니다.
가을타는 남성에게 효과적인 액세서리는 바로 책입니다.
가을날...
여름에는 안그러던것이..
요상한 심리의 변화중에 있을때 여성이 가슴에 살포시 감싼 책을 보면 뭔가 편안함과 위안을 느낍니다.
책이란 심상중에 하나가 괴로움과 번민을 벗어나게 해줄 진리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지요.
성현들의 말씀도 책으로 전해집니다. 릴케도 깨어서 책을 읽다고 했지요?
책을 살포시 들고다니는 여성을 보면 뭔가 지적으로 보이고 남성들이 위안을 얻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어떤책이 좋을까?
어느정도 센스가 있는 여성이라면 눈치챌 수 있듯이...
연예인의 루머나 신변잡기를 다루는 잡지 등, 이런류는 번지수가 잘못됐지요?
그렇다고 두꺼운 사전류를 들고 다녀서도 곤란합니다.
우선 겉모양이 중요합니다. 좀 있어 보여야 합니다. 포인트입니다.
가을과 조화로운 브라운색 계열이면 좋고...
헤르만헷세의 작품이나, 철학책, 시집 요런 종류가 좋겠지요? 실상은 골 아프지만... 뭔가 있어 보이는..!
' 가을철 입맛을 돋구는 맛집 모음'... 이런거 안됩니다.
책이 액세서리냐? 하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책을 무력시위용 액세서리로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정신적인 액세서리지요!
개인적으로 사람이 책을 많이 읽었다고 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골 아플 따름입니다.
여성들이 지구의 반정도를 차지하는 남성을 위해 수고스럽게 무겁고 골아픈 책을 가슴에
부드럽게 안아들고 남성들에게 위안을 주는것은 므흣한 일이며 출판계에서도 환영할 듯 합니다.
혹시나...
그냥 폼으로 들고만 다니는데..눈치없이 책 내용을 물어오는 남성들이 있다면...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이야기 하세요.
" 성현들이 말씀하시길 진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
" 불립문자(不立文字)지요! 궁금하면 직접 사서 읽어 보세요 "
겨울이 오면...
가을의 수고로움을 끝내고 들고 다니던 책을 내년 가을을 위해 책장 깊숙히 꽂아두면 됩니다.
책으로 말미암아 겨울철 옆구리를 채워줄 멋진 남성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가을날 책들고 다니는 여성들에게 남자들의 시선이 꽂히는거 맞습니다...맞고요!
가을타는 남자들과 불황에 허덕이는 출판계를 위해 여성들이여! 가을에 책 한권씩 들고 다닙시다.
책은 커피 받침대, 유사시 얼굴 가리게, 치한이 덤빌 경우 책 모서리가 유용한 호신도구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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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을타는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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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립문자 이노라.
잘 배우고 갑니다. 책사러 갑니다. 당근 악세사리로 ㅋㅋ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잼난 책 사세요!
역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것 같아요 ^^;;
저도 책좀 읽어야겠는데요!!
썬데이 서울 강추합니다^^
ㅋㅋㅋㅋ 무력시위용... ㅎㅎ
글 잼나게 보았습니다.
저도 책 선물 받아본지 꽤 된듯하군요..ㅠㅠ
잼나게 보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어제오늘 책을 9권이나 질렀답니다.
대한민국 평균 독서량을 올려주고 있는 사람중의 한명이죠^^;;
한달에 5권정도는 읽는듯 하네요~~
우와! 애독가군요.
인쇄쟁이님은 뭔가 목표의식을 갖고 독서하는듯 합니다!
상당히 효율적인 방법이 되겟군요.
독서도 하면서 악세사리로 이용하는 방안...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책의 용도는 의외로 다양하더라구요
가을 타는 남자가 있다고 해서 어떤 액서사리가 어울릴까 하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봤는데, 책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ㅎ
저는 봄앓이를 하는 편이라는^^ㅋ
저도 봄에 좀 약합니다.ㅎㅎ
누군가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가을은 책의 계절이 아니라 여행의 계절이라고...
이렇게 좋은 날씨에 집에서 책읽고 있는것은 계절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책은 추운 겨울에 나가기 힘들때 읽으라고 하더군요...ㅎㅎㅎㅎ
그러고보니 맞는 말씀입니다.
푸른하늘, 신선한 공기, 다니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책이.. 좀 폼나긴 해요.ㅋㅋ
스킨을 바꾸셨나봐요~ 보기 좋습니다^^
네, 스킨 바꾸는데 한참 걸렸어요. ㅎㅎ
그러고보니 책이 아주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네요.^^
예전에 책 좀 보겠다고 일부러 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저도 예전에 지하철, 버스 독서좀 했는데
이젠 창밖구경에 더 열올리고 있습니다^^
책을 읽어야 하는데...
큰일입니다~~
큰일은요!
그보다 건강하고 피로하지 않은게 훨 좋아요
맞아요.
독서는 마음의 양식..
네, 유머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